노력만 하는 인생은 위험하다
지금 당장 바뀌어야 하는 확실한 이유 찾기
지금의 자신에게 몇 점을 줄 것인가?
- 직장에서 끊임없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지만, 해야 할 일은 여전히 산더미다.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 리더로서 팀원딜이 저마다 능력을 발휘하고 성취감을 느끼게 도와주고 싶지만, 팀원들은 늘 지쳐 있고 나를 피한다.
-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한 번 늘어난 몸무게는 도무지 줄어들질 않고 체력적인 면에서도 늘 부족함을 느낀다.
-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서 거래처와의 미팅이 잦아졌다. 사람을 만날 때마다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비된다.
- 가족이 내 편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소외감이 들거나 서운한 일이 점점 늘고 언쟁을 벌이는 횟수가 잦아진다.
스스로를 바꾸는 일은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늘 지금보다 변화하기를 원한다.
변화하고 싶은 욕망은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더 이상은 힘들다'는 위기감을 느낄 때 시작된다.
자신의 능력을 검증해보일 만한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특정 행동'을 취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처럼 현재 자신을 둘러싼 불만족스러운 상황과 환경은 변화를 원하게 만드는 촉매 역할을 한다.
시장 경쟁 우위를 선점했다고 믿는 많은 기업들이 오히려 그 경쟁 우위에 발목이 잡혀 몰락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모든 것이 일시적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거대한 조직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모든 경쟁 우위는 일시적일 뿐이다. 이것을 '일시적 우위'라고 한다.
따라서 기업이든 개인이든 변화와 혁신(또한 이를 이루기 위한 개발과 학습)은 특정한 시기에만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이뤄줘야 한다.
바뀌고 싶다는 강한 욕망은 변화를 시작하게 만드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현재의 불만족스러운 상황과 환경을 바꾸고 싶고, 꼭 바뀌어야 한다는 걸 잘 알면서도 달라지지 않는다.
'손 씻기'에도 무려 170년에 걸친 투쟁이 있었다.
변화는 이처럼 쉽지 않다. 우리가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변화는 대부분 병원에서 손을 씻는 일보다 덜 중요하고 훨씬 더 복잡한 일이다. 나는 변화를 결심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변화하는 데 성공할 확률이 얼마나 되는가?'하고 질문한다. 여러분의 성공 확률은 얼마인가? 20퍼센트보다 높은가 아니면 낮은가?
행동을 바꾸는 일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조직 변화에 있어서도 행동을 바꾸는 일은 변화의 과정에서 가장 커다란 장애물이자 취약한 부분이다. 조직 내에서 주요한 목표는 조직 문화를 바꾸는 것이다. 먼저 경영진의 행동 변화가 이루어지고 다음으로 직원들의 행동 변화가 이루어진다.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그렇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경영진이 바뀐다고 해서 직원들이 바뀌지 않으며, 대부분의 조직이 변화에 실패한다. 이상하지 않은가? 우리 개인은 모두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직원들의 일상적인 행동을 바꾸는 일이 한 기업의 구조나 브랜드를 바꾸는 대규모적인 변화를 실행하는 일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행동과 습관에 대한 정의
변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행동을 바꾸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 이라면, 우리는 행동에 대해 정확히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과연 '행동'이란 무엇일까?
행동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정의는 한 사람의 환경과 관련된 모든 동작과 반응이다. 여기에는 생각하고 느끼는 일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행동'이 포함된다. 관찰이 가능한, '눈에 보이는 행동'에 이야기 할 것이다. 이것이 자신의 삶에서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외로 행동의 개념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행동'이라고 정의하는 것들도 사실은 행동의 결과나 목표, 계획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아래 예시를 살표 보자. 다음 중 무엇이 행동이고 무엇이 행동이 아닐까?
- 나는 하루에 두 번 약을 복용한다.
- 나는 행복하다고 느낄 때가 더 많다.
- 나는 헬스장에 가기로 결심했다.
- 나는 대화할 때 상대의 이야기에 더 집중하는 편이다.
1번과 4번이 행동이다. 2번은 행동의 결과 또는 설정한 목표다. 그리고 3번은 어떤 것을 하려는 계획이다.
행동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가령, 일생의 연인과 결혼하는 일처럼 단 한 번만 하는 행동이 있다. 반면 정기적으로하긴 하지만, 꾸준히 지속하지 않는 행동도 있다. 업무를 마친 뒤 책상을 정리하는 일이 그런 행동이다. 또 무의식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자주 하는 행동도 있다. 이를 '습관적인 행동'이라고 부른다.
습관적인 행동은 변화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 한번에 그치는 일시적인 행동으로는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없다. 진정한 변화를 원한다면 지속 가능한 새로운 행동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한다. 여기서 바로 습관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습관은 무엇일까? 습관은 특정한 상황에서 별다른 생각과 노력 없이 반복하는 일련의 행동을 말한다.
만일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이 너무 바빠서 견딜 수 없다고 느껴지면, 우리는 그 일을 관두고 다른 일을 찾기로 결심한다. 하던 일을 그만두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노력한다면 금방 새로운 일을 찾을 수도 있다. 문제는 새 직장에서도 똑같은 함정에 빠지지 않게 되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문제를 해결하려면 퇴사를 결정하기에 앞서 평소 자신의 업무 습관을 점검해봐야 한다. 업무 과부하로 늘 피곤에 시달리면서도 꾸역꾸역 해내는 일 자체가 오래도록 굳어진 습관적인 행동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변화를 위해 실행해야 하는 행동은 퇴사가 아니라 일의 명확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중요한 일과 긴급한 일, 불 필요한 일을 구분하는 것) 그리고 동료들에게 "그건 불가능해요", "그것 말고 차라리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라고 말하는 방법을 배우는 일이다.
다시 말해, 해야 할 일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환경에서도 자신이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습관은(좋은 습관이건 나쁜 습관이건) 우리가 특정한 상황에 처했을 때, 대처하는 구체적인 행동에서 무의식적으로 형성되기 때문이다.
단 한 번의 성공 경험이 중요한 이유
바로 우리의 뇌에 존재하는 보상 시스템은 편리함과 이익, 즐거움 그리고 '성공 경험'에 반응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신경학자들은 성공에 대한 기대만으로도 보상 시스템이 촉발된다고 믿는다. 다만 이 보상 시스템은 장기적인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단지 '지금, 이곳에서, 내가'하고 있는 어떤 경험이 즐겁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어떤 행동을 실행했을 때 즐겁다고 느끼거나, 이로 인해 성공한 경험이 생긴다면 우리는 그 행동을 더욱 자주 반복한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의식하지 않을 때까지 훨씬 더 쉽게 그 행동을 지속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불편하다고 느끼거나 고통받았던 기억이 있다면 우리는 그 행동을 회피하게 된다. 그런 행동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생각해야만 할 수 있는 행동들이다.
'편하다', '쉽다'. '즐겁다'고 느낀 경험은 행동 변화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 당신은 왜 변화하기를 원하는가?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적어보자.
- 현재 자신을 둘러싼 불만족스러운 상황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적어보자.
- 당신은 어떤 습관을 기르고 싶은가? 한 가지만 골라 적어보자.
출처 : 김유미 옮김 (벤 티글러 지음) , 래더, 중앙일보플러스(주), p19 ~ p37
'자기개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화의 사다리는 어떻게 노력을 성공으로 이끄는가? (0) | 2024.03.13 |
---|---|
우리는 왜 스스로를 바꾸는 데 서툰 걸까? (0) | 2024.03.13 |
나약한 의지력이 문제라고 믿는 당신에게 (0) | 2024.03.10 |
잠재력을 깨우는 질문을 하라 (0) | 2024.03.09 |
수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라 (0) | 2024.03.08 |